[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연준 기준금리 인상·미 잇따른 총격·아일랜드 최연소 총리 선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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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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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은 1.00~1.25%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고용지표 안정 등 완만한 경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들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한 연준은 하반기에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4조 5000억 달러에 이르는 보유 자산을 축소(테이퍼링)하는 작업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준이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하면 장기 금리 상승 등 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야구장에서 창고에서...미국 잇따른 총격에 충격 

미국에서는 총격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CNN 등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버지니아 주 소재 야구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야구 연습을 하던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이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최소 50발 이상의 총성이 들렸다는 증언이 나온 가운데 스컬리스 의원 외에도 보좌관, 연방의회 소속 경찰 1명 등 모두 4명이 총에 맞아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인 제임스 호치킨슨도 경찰의 대응 사격에 피격된 후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같은 날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는 물류운송업체 UPS 창고에서 직원 한 명이 총기를 난사해 범인 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출근길에 갑자기 일어난 총격으로 인해 최소 1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부상자도 일부 발생했다. 범인은 UPS와 함께 일하는 운전기사로 파악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아일랜드 최연소 동성애자 총리 선출 

아일랜드 집권 통일아일랜드당(Fine Gael)의 레오 바라드카르 의원에 대한 총리신임안이 찬성 57표, 반대 40표로 가결되면서 14대 아일랜드 총리가 선출됐다고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계 아일랜드인인 레오 신임 총리는 의사 출신인 데다 동성애자임을 밝혀 화제가 됐다. 올해 38세로 아일랜드 역대 최연소 총리 자리에 올랐다.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신임 총리 [사진=연합/AP]


레오 신임 총리는 2018년 낙태 찬반 국민투표 실시, 더블린 공항철도 건설, 국가부채 축소 등 다양한 의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2004년 지역 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2007년에는 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통일아일랜드당이 정권을 잡은 2011년 이후에는 교통·보건·사회보호부 등 주요 장관직을 거치면서 차기 총리감으로 지목돼왔다.

이번 총리 선출은 전임 엔다 케니 총리의 사임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케니 전 총리는 6년간 총리직을 유지해왔으나 지난 2월 치러진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치적 입지가 흔들렸다. 이후 경찰의 부패 스캔들 관련 책임론 등이 불거지면서 총리 사퇴의 압박을 받았고 최근 끝내 총리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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