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6일 강경화 후보자 인사청문안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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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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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부가 26일 강경화(62)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강 후보자와의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날 중으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되면 20일 이내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청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6월 중순 이전 정식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등 인사청문회 준비를 이어가는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에 마련된 임시사무실로 출근한 강 후보자는 각종 현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 "아직 (답변에) 준비가 덜 되어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전날 새벽 뉴욕에서 귀국한 뒤 오후부터 북핵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강 후보자는 전날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문재인 정부 첫 외교장관으로 지명된 데 대해 "국제무대에서의 10년 경험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부른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께서 중책을 맡긴 데 대한 신뢰에 감사하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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