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분기 주택 전월세전환율 5.2%…전 분기 대비 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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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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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 6.5%로 최고, 강동 4.3%로 최저

▲2017년 1분기 권역·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작년 11.3 대책 이후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세전환율이 1년 9개월 만에 상승했다.

서울시는 올해 1분기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직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5.2%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올해 1∼3월 서울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다. 전환율이 낮을수록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작다는 의미다.

자치구별로는 금천구가 6.5%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 6.1%, 서대문구 및 성북구가 6.0%로 뒤를 이었다. 전환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동구로 4.3% 수준이었다.

권역별로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 마포, 은평)이 5.6%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이 4.7%로 가장 낮았다.

특히 서북권 단독다가구가 6.6%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 다세대·연립이 4.5%로 최저였다.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일 때는 6.5%로, 1억원 초과시(4.3∼4.6%)에 비해 연 2%포인트를 더 부담한다. 1억원 이하 단독다가구는 6.9%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 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7.0%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동남권의 전환율이 가장 낮은 5.6%로 나타났다. 동북권(7.3%)과는 1.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꾸준히 하향하던 전월세전환율이 지난해 11·3부동산 대책 이후 증가했다"면서 "신중해진 주택구매 심리가 전월세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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