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조여정, 섬뜩한 연기 절정… 촛대를 들고 지하실에 불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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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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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캡처]


아주경제 이지영 기자=2일 종영한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조여정의 섬뜩한 연기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은희(조여정 분)는 구정희(윤상현 분)가 자신에게 돌아와 함께 생활을 했지만 관찰일기를 쓰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이은희는 구정희가 자신을 정신병자로 생각하며 쓴 관찰일기의 존재에 진심이 아닌 것을 알고 구정희에게 결혼식을 올리자고 했다.

결혼식에 앞서 공포의 식사가 먼저 시작됐다. 이은희는 관찰일기를 본 것과, 정나미를 죽일 때 신었던 구두를 구정희가 심재복에게 보냈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와인잔을 바닥에 던져버렸다. 

이은희는 구정희에게 와인을 먹으라고 강요했고 구정희는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약이 든 와인을 마셨다. 구정희는 "문은경 넌 참 가여운 여자야"라며 와인을 마시며 쓰러졌다. 이은희는 "난 행복한 여자야, 당신이랑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잠에서 깬 구정희는 지하실로 옮겨져 의자에 묶여 있었다. "너 진짜 미쳤구나" "미친년이야!"라고 분노했다.

이은희는 영원한 사랑, 결혼을 맹세하는 혼인서약서를 읽었다. 뒤늦게 깨어난 심재복, 그리고 구정희는 이은희의 모습을 보고 공포에 질렸다.

이은희는 촛대를 들고 지하실에  결국 불을 질렀다. 결국 온 집에 불이 붙었고 조여정은 이성을 끈을 놓아버리고 웃으면서 불 속에서 빠져나오지 않았다. 구정희, 심재복, 강봉구는 모두 불에 휩싸인 저택에서 뛰어나왔지만 이은희는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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