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포츠재단 부장 "최순실 치료한 부친 통해 재단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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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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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 사무실’에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61)씨가 자신에게 ‘기 치료’를 해준 사람의 아들을 K스포츠재단 직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철용 K스포츠재단 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자신이 재단에 입사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부친이 ‘내가 아는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체육 관련 재단을 만든다고 하는데 회계를 담당할 사람을 알아봐라고 한다. 네 이력서를 주면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부친을 통해 이력서를 낸 뒤, 최씨에게 면접을 봤다”면서 “최씨가 ‘기업과 재단의 가교 역할을 할 테니 자금 관리를 잘 해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16일 헌재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왕십리에서 기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사람의 아들이 이철용 부장”이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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