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스 펄펄’ KGC, 삼성에 시즌 첫 승…1.5경기 차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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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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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 키퍼 사익스.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서울 삼성을 이기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3–73으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전반 1~3라운드에서 모두 삼성에 패했다.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삼공사가 반드시 넘어야 했던 맞대결. 인삼공사는 삼성전 3연패 뒤 드디어 삼성을 꺾었다. 시즌 전적 24승9패로 단독 선두를 지킨 인삼공사는 2위 삼성(23승11패)을 1.5경기 차로 따돌렸다.

이날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27점 14리바운드)과 키퍼 사익스(16점)가 맹활약했고, 오세근(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정현(15점 7어시스트), 양희종(10점 3리바운드) 등 주축 선수들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잡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김준일이 2점에 그치는 등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

인삼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사이먼과 이정현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43-37로 앞선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53-55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사이먼과 함께 사익스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63-6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이정현의 3점포로 달아난 반면 삼성은 실책을 저지르며 분위기를 내줬다. 인삼공사는 경기 막판 사이먼의 덩크슛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은 뒤 경기 종료 43.8초를 남기고 사이먼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는 승부처마다 화끈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올 시즌 잔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사익스의 운명도 더 궁금해졌다. 인삼공사는 에릭 와이즈를 가승인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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