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공인인증서 없앤 모바일뱅킹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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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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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문만으로 모든 업무 처리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오른쪽)이 지문만으로 대다수 금융 업무 처리가 가능한 '뉴(NEW) 씨티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공인인증서 없이 대다수 금융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뱅킹을 선보였다.

씨티은행은 고객 아이디 또는 지문만으로 대다수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뉴(NEW) 씨티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뉴 씨티모바일은 글로벌 은행인 씨티은행이 20여개국에 출시한 글로벌 표준 모바일뱅킹 앱으로 고객편의를 위해 화면 구성과 업무 처리 단계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뱅킹에 로그인할 경우 기존에는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접속할 수 있었으나 뉴 씨티모바일에서는 지문 인증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계좌이체도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 계좌 비밀번호, 보안매체(보안카드, 일회용 비밀번호) 입력을 비롯해 문자메시지(SMS) 또는 자동응답기(ARS) 등 추가 인증 단계를 거쳐야 했으나 1~2단계만 거치면 이체가 가능하다.

본인 계좌로 이체할 경우에는 지문 인증만으로 이체가 가능하며 자주 이체하는 계좌에 대해서는 로그인 후 보안매체만 입력하면 송금된다.

특히 '반복 이체' 기능은 과거 이체 내역을 선택하면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의 추가 입력 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송금할 수 있다.

씨티은행이 뉴 씨티모바일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스냅샷'은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고객이 보유한 금융 자산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예금 잔액을 비롯해 카드 사용 내역과 고객이 보유한 펀드의 수익률 등을 모두 볼 수 있다.

기존에는 계좌 잔액을 비롯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로그인 과정을 필수로 거쳐야 했을 뿐만 아니라 예금, 펀드 등 상품별로 확인해야 했다.

씨티은행은 뉴 씨티모바일을 출시하면서 보안성도 강화했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씨티그룹의 취약성 검증 테스트를 비롯해 조기혐의거래탐지 시스템 및 스마트폰 자체 보안 기능을 도입했다. 금융보안원의 보안성 심의도 거쳤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뉴 씨티모바일 앱 출시로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씨티은행의 디지털뱅킹 강화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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