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플랫폼 2년새 매출 '0'원서 '60억'…내년 미국·일본 윈벤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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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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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영 타이탄플랫폼 대표가 1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진행된 창립 5주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타이탄플랫폼]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타이탄플랫폼이 2년 새 매출 '0원'에서 '6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오는 3월 미국 윈벤션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1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진행된 5주년 기념행사에서 윤재영 타이탄플래폼 대표는 "내년 3월 미국 윈벤션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2017년 국내에서만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콘텐츠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유수의 콘텐츠는 물론 숨은 콘텐츠 발굴해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 국내서 첫 론칭한 윈벤션은 콘텐츠의 이력 추정이 가능한 특허 기술이 적용된 동영상 서비스다. 유튜브와 같이 누구나 동영상을 제작, 올릴 수 있고 시청 가능하다.

특히 윈벤션은 동영상 유통 과정에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저작권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여기에는 동영상 제작자 저작권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인 TCI가 적용됐다. TCI는 동영상 중간에 추적코드를 삽입해 콘텐츠 이동을 추적한다.

윈벤션의 현재 가입자 수는 140만명, 보유 콘텐츠 수는 1만7000편이다. 내년 초 15만편의 동영상 콘텐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스타 이민호 콘텐츠를 확보하고 팬을 중심으로 이용자 확보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월 웹드라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캐스팅 막바지 작업에 있다.

올해에는 매출 6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설립 4년 만에 처음으로 25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폭발적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타이탄플랫폼의 수익은 동영상 수익 배분에 있다. 동영상 제작자는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에 저작권을 부여하고 콘텐츠에 대한 가격을 책정, 이를 나누는 구조다.

윤 대표는 "2018년에는 기업가치 20조원 달성과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제언했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윈벤션 서비스는 지난 3월 윈벤션의 한국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오는 2월에 베타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 작년 9월 미국법인도 설립한 상태다.

미국 인터넷 이용자들의 유료 콘텐츠 이용 행태와 저작권 보호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보다도 약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에 앞서 실탄 마련에도 나선다. 오는 1월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스마트홈디바이스 '클루웍스' 시리즈 개발 중에 있다. 클루웍스의 첫 번째 제품일 될 '클루웍스5'는 가상현실(VR) 기술, 사용자 참여형 노래반주기능 탑재, IoT(사물인터넷)의 중앙 허브 기능 등이 구현됐다. 클루웍스를 TV나 모니터에 연결하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윤 대표는 "나라마다 독특한 콘텐츠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각기 다른 플랫폼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콘텐츠에 대한 권리보호의 목소리는 공통되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현지 콘텐츠를 수급하고 서비스를 함으로써 안정적인 미디어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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