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대체상품 속속 출시...연말 판세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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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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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7 엣지 모델에 '블루코랄' 색상을 선보인 데 이어 이 색상을 적용한 64GB 제품을 지난 28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2월 갤럭시S7 엣지 추가모델로 유광블랙을 출시해 연말 성수기를 대응할 계획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실적 공백을 메꿀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는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아이폰7'에 잠식당한 내수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서다.

◆신상 컬러 잇단 출시로 점유율 회복 노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갤럭시S7 엣지 유광블랙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광블랙은 일반 블랙과 달리 광택이 나는 색상으로 경쟁 제품은 역시 '아이폰7'이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엣지 모델에 '블루코랄' 색상을 선보였고 이 색상을 적용, 메모리를 64GB(기가바이트)로 키운 제품도 판매에 돌입했다.

블루코랄은 하루 평균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된 모델에 색상만 추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잇단 신상 컬러 출시로 다소 정체돼 있던 갤럭시노트7 교환율(회수율)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 블루코랄 색상이 출시된 이후 갤럭시 노트7 교환이 더 활발해졌다"면서 "일반 판매뿐 아니라 갤럭시 노트7 교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갤럭시 노트7의 회수율은 이번주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글로벌 회수율은 현재 70% 수준이다. 갤럭시 노트7 교환·환불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30만원대 '갤럭시 온7' 출시...중저가폰 공략도 강화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0만원대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 온7'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선보였다.

갤럭시 온7은 당초 인도와 중국 등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지만 중국 중저가폰들이 국내 시장으로 판로를 키우자 대항마로 투입된 것이다.

갤럭시 온7은 출고가 39만9300원의 보급형 제품이다. 그런데도 5.5인치 풀HD 대화면에 내구성이 뛰어난 메탈 프레임과 강화 유리를 소재로 사용했다. 또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췄고, 최대 120도 화각의 '와이드 셀프 샷' 기능을 이용하면 배경과 여러 명의 사람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메모리는 16GB, 배터리 용량은 3300mAh(밀리암페어시)이다. 블랙과 골드 2종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지문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지문으로 화면 잠금 해제나 삼성 계정 인증이 가능하다. 단 당초 예상과 달리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는 탑재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30일 출시한 갤럭시온7은 출고가 39만9300원의 보급형 제품이지만 5.5인치 풀HD 대화면에 내구성이 뛰어난 메탈 프레임과 강화 유리를 소재로 사용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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