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용품업체 에스테는 말레이시아 푸트라 대학교(UPM)와 산림자원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독자 개발한 기기를 활용해 미이용 상태로 숲에 방치되어 있던 간벌재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탈취제 등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스테는 홋카이도 분비나무 간벌재에서 추출한 '기능성 수목 추출 성분'을 배합한 탈취 미스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는 독자 개발한 성분 추출용 '마이크로파 감압 컨트롤 추출 장치'를 연구개발용으로 소형화했다. 이를 푸트라 대학교 열대림·임업산물연구소(INTROP)의 연구실에 설치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 20일에는 푸트라 대학교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족을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에스테가 개발한 장치는 나뭇가지와 잎에 압력을 가하면서 마이크로파로 가열하여 끓는점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열에 약해 기존의 수증기 증류 장치로는 추출하기 어려웠던 성분들을 추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리바네스(Leave a Nest)의 마루 유키히로 창업자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수목에 미지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구개발 역량이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개념실증(PoC)을 진행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 내 사업 전개를 모색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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