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0.255초가 갈랐다…男 카약 4인승, 중국 제치고 금메달

  • 1분22초587로 우승…한국 9번째 금메달

  • 2018·2022 대회 연속 은메달 아쉬움 털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이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중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승부를 가른 격차는 불과 0.255초였다.

조광희·김효빈·장상원·최민규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호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1분22초58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중국(1분22초842)에 불과 0.255초 앞선 1위였다. 3위는 1분25초909를 기록한 일본이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4번 레인에서 출발한 한국은 첫 250m 구간을 참가국 중 가장 빠른 40초 44의 기록으로 돌파하며 치고 나갔다. 후반부에는 250m 구간을 불과 0.04초 차이로 바짝 뒤쫓던 5번 레인의 중국과 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중위 중국(1분 22초 842)을 단 0.255초 차이로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금메달로 한국은 이 종목에서 이어졌던 '은메달 징크스'도 끊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카자흐스탄에 이어 2위에 올랐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국은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전날 예선에서부터 금메달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은 예선 2조에서 1분25초383으로 1위를 기록해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에서는 예선 기록을 약 2.8초 줄이며 우승을 완성했다.

카누 스프린트는 잔잔한 물결의 경기장에서 정해진 거리를 직선으로 달려 결승선 통과 순서로 순위를 가르는 종목이다. 경기 방식에 따라 덮개가 있는 배에 앉아 양날 노를 젓는 '카약'과, 배 위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외날 노를 젓는 '카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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