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 “끝까지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울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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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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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도훈(46) 울산 현대 신임 감독이 홈팬들에게 공격축구를 다짐했다.

김도훈 감독은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8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사임한 김도훈 감독은 윤정환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현대를 이끌게 됐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현대축구단은 고등학교(울산 학성고) 시절 때도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프로선수 시절을 더듬어 봐도 누구나 가고 싶어 했던 명문팀이다. 지도자가 되어 이 팀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울산현대가 좀 더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갈수 있는 경기내용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통산 257경기에 나서 114골(41도움)을 기록한 김 감독은 현역시절 정상급 스트라이커였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은 과거 ‘철퇴축구’로 이름을 떨쳤는데, 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울산을 만들고 싶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하려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다 생각한다. 물론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전략도 써야겠지만 우리 홈에서 만큼은 중간에 일어나서 경기장을 나가는 팬들이 없게끔 하겠다”며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를 설명했다.

인천 감독 시절 ‘늑대축구’를 선보인 김도훈 감독은 ‘공격적인 호랑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 ‘늑대축구’는 늑대가 무리를 지어 호랑이를 사냥하기 위해 만든 건데 정작 내가 호랑이굴에 들어왔다.(웃음) 호랑이 역시 사냥을 할 때는 전력을 다한다.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이 압박과 빌드업(Build-up)을 바탕으로 공에 대한 집중력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축구를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과거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니 당연히 목말라야 한다. 우승이라는 건 절대 쉽지 않다. 이를 과거에 이룬 경험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 모든 팀이 우승을 위해 시즌을 준비한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우승을 위해 준비를 해야 되고 그러기 위해 과정과 결과 가져 올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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