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과 서울 중랑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같은 회차에 자동과 수동 방식의 1등 당첨자가 동시에 나오는 일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각 두 판매점에서 1등 당첨 복권이 두 장 배출되면서 “같은 사람이 두 장을 산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15일 추첨한 제1237회 로또복권 당첨번호는 '10, 20, 23, 34, 37, 40'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차 1등 당첨자는 총 23명으로, 1인당 약 12억 1,493만 원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차의 1등 당첨 방식은 자동 14개, 수동 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남 태안군과 서울 중랑구의 복권방에서는 자동 1개와 수동 1개가 동시에 1등에 당첨, 이번 회차에는 한 판매점에서 1등 두 개가 나온 사례가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만약 한 사람이 자동과 수동으로 같은 번호의 1등 복권을 각각 구매한 경우라면, 해당 회차 1등 당첨금 기준으로 24억2986만5360원을 받게 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5천원 자동 돌린 대로 나온 거 수동으로 한 번 더 한 거 아니냐", "자동 돌렸는데 어 번호가 마음에 드네? 하고 수동 한 번 더 한 듯", "그냥 자동 사고 그 번호로 수동 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 않나요?"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로또에 주작이 없는 게 더 이상함"이라며 로또 추첨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수학적으로 로또 1개의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약 0.0000123%)이다. 동일한 한 복권방에서 같은 회차에 자동과 수동으로 각각 1등이 당첨될 확률은 단순 계산으로도 사실상 '기적'에 가깝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동일인에 의한 중복 당첨 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제1237회 로또에서는 1등 23게임 외에 2등 75게임이 나와 각각 6209만6560원, 3등 3745게임은 각각 124만3590원을 수령하며 해당 복권 판매점은 서울 중랑구 ‘더블행운점’과 충남 태안군 ‘태안로또복권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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