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 맛집과의 ‘동거’ 뜨거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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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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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면세점 업계의 맛집 마케팅이 뜨겁다. 과거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개별 관광객의 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것.

롯데면세점 본점의 경우 롯데백화점 건물 9~12층에 위치한다. 바로 위 13~14층에는 식당이 입점해 있는데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고려한 식당이 입점해 있다. 특히 중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삼계탕 전문점에서는 후라이드 치킨 메뉴도 있다. 지난 9월에는 본점 14층 식당가를 신규 오픈해 양식·한식·일식·중식을 대표하는 4개 브랜드 매장을 새로 입점시켰다.

종로구에 위치한 SM면세점 서울점의 경우에도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식음료 매장 접목 등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SM면세점 서울점은 본래 사무실로 사용되던 하나투어 본사 건물을 면세점으로 개조한 탓에 타 기업들에 비해 부대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 이에 SM면세점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면세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접수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고급 맛집을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는 곳도 있다.

신라호텔의 경우 이부진 회장이 꾸준히 한국 문화 마케팅을 접목 시키면서 고급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 신라면세점 등 유통 사업부에도 긍정적 효과가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신라면세점은 이달 11일에도 ‘장충동 상가번영회’와 협력해 장충동에 위치한 맛집 18곳을 1차로 선정, 중국 관광객들에게 ‘숨은 맛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신라면세점의 매출 증대는 물론 장충동 상권 활성화도 이끈다는 전략이다.

서울 신세계면세점도 명동점 주변 맛집 리플렛 및 할인쿠폰 제공 등을 통해 명동 일대 관광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 17일에는 서초구 센트럴시티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서래마을, 압구정 등의 유명 레스토랑 셰프 9인과 함께 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미식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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