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일기연수원 은행나무30주, 정체미상 반출 대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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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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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일기들과 세종시민투쟁기록 유물들 쓰레기더미로 전락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사랑의일기연수원 현장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사랑의일기연수원은 2016년 9월 28일, 이른 아침부터 법원 집행관들이 들이 닥쳐 쓸어간 자리에 남겨진 일기장과 세종시민투쟁기록 유물들이 흩어져있다.

인추협 고진광 대포는 “2003년 연수원 개원이후 줄곧 가꾸어온 은행나무 30주를 비롯한 수목들이 최근 수일간 정체미상의 사람들이 밀반출 하고 있다”며 “수목들을 파내는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들에게 방치된 멍석 등 시민투쟁 유물들과 어린이 일기장들이 완전 쓰레기로 망가져 버리는 사태가 벌어져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은 수억원의 부당이득금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는 L.H공사와 집행관, 철거업체 등이 함께 모여 지난 9.28 강제집행 현장에 대한 진상조사 실시를 요청한 날이기에 더욱 사태가 심각하다.

고 대표는 이어 “LH가 주민들의 땅을 국가의 이름으로 수십배 수익을 남기면서 민간의 노력으로 지키고 보존해온 것들에 대해서는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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