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청와대, 최순실 모녀 다닌 성형외과에 특혜 제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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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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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JTBC가 ‘뉴스룸’에서 청와대가 최순실 씨 모녀가 다녔던 성형외과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8일 오후 JTBC ‘뉴스룸’에 따르면 강남의 한 성형외과 고객 명단에 ‘정유연’(정유라) 이름이 적혀 있었으며 ‘최회장님’, ‘최’ 라는 이름도 등장했다.

JTBC는 이 병원 원장이 인근 교회 강연에도 나섰으며 최순실 씨도 이 교회를 다녔다고 밝혔다. 특히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 순방에도 동행했으며 이 병원이 만든 화장품은 청와대 설 선물로 이용되기도 했다.

또 이 매체는 2014년 2월 26일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컨설팅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실을 이용해 피부 시술을 하는 뛰어난 병원과 회사가 있는데 해외 진출을 도와주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컨설팅 업체가 병원에 가보니 규모나 내용도 그렇고, 또 무엇보다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아 이 병원과 업체의 해외 진출은 무산됐다.

그로부터 석달 뒤인 6월 청와대 인사에서 조 전 수석이 교체됐고, 해당 컨설팅 업체는 지난해 4월 국세청으로부터 수주 동안 세무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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