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전 성병대 SNS②] '오패산입구에 CCTV 3개' 범행전 답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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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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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독자제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이 범행 전 답사글을 SNS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성병대(46)는 자신의 SNS에 집에서 오패산으로 가는 길을 찍은 영상과 함께 "오패산 입구 주위에 CCTV 3개가 설치되어 있다"는 글을 올렸다. 범행 전 현장 답사를 한 것.

이후 성병대는 11일 "2~3일안에 경차로가 충돌하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글과 15일 "경찰의 살인누명 음모를 알고 있지만 생활고로 인해 경찰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7범인 성병대는 지난 2000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또다시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9년 6개월간의 복역후 출소한 성병대는 그동안 경찰에 대한 적대심을 키운 것으로 보여진다. 

전자발찌를 끼고 있던 성병대는 범행 직전 끊고, 60대 남성을 흉기로 때린 뒤 총을 쐈다. '총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창호(54) 경위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성병대는 자신이 만든 총을 쐈고, 어깨 뒤쪽을 맞은 김 경위는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숨지고 말았다. 

결국 시민 3명의 도움으로 붙잡힌 성병대는 현재 범행 동기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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