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알리안츠 질병·상해보험 약관 가장 이해하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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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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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제3보험 가운데 동부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의 약관이 가장 이해하기 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3보험은 생명·손해보험의 성격을 두루 갖춘 질병보험·상해보험·간병보험 등의 상품을 말한다.

손해보험사가 취급하는 재물보험.재산종합보험 등 장기보험 상품의 경우 삼성화재·MG손보·KB손보 등의 약관이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19일 금융위원회 위임을 받아 생보사의 제3보험, 소노사의 장기보험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12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평가는 23개 생보사와 14개 손보사의 대표 상품(지난해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와 일반인이 약관의 명확성과 평이성, 간결성, 소비자 친숙도 등의 항목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보사의 제3보험의 경우 전체 업계의 평균 점수는 74.1점(양호)이었다. 2014년 평가 때와 비교하면 70.4점에서 소폭 상승했다.

80점 이상 우수 등급이 4개, 70점 이상 80점 미만 양호 등급이 11개, 60점 이상 70점 미만의 보통 등급이 8개로 채점됐다.

회사별로는 동부생명, 알리안츠생명, 처브라이프생명(구 ACE생명), 현대라이프생명이 80점대를 받았다. 60점대는 교보생명, 한화생명, PCA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KB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등이었다.

이 중 동부생명은 2014년 51.3점에서 86.8점으로 크게 올랐다.

손보사의 장기손해보험 전체 평균 점수는 68.8점으로 '보통' 등급에 해당했다. 마찬가지로 2014년(66.7점)보다 소폭 올랐으나, 60점 미만인 '미흡' 등급의 보험사가 두 곳 나왔다.

우수 등급은 없었고, 양호 등급과 보통 등급이 각각 6개씩이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 MG손보, KB손보, 한화손보, 농협손보, 동부화재의 약관이 70점대를 받았고, 흥국화재, AXA손보, 현대해상, 더케이손보, 롯데손보, ACE손보는 60점대였다. AIG손보와 메리츠화재는 최하위권인 60점 미만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평가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험회사에 제공, 이해하기 쉬운 약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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