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홍성한우를 홍콩의 고급 레스토랑과 5성급 호텔에 정기적으로 공급하며 프리미엄 한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민선 9기 축산정책의 중심을 사육 규모에서 품질·수출 중심으로 전환해 홍성한우를 ‘글로벌 K-한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홍성군은 22일 광천읍 홍주미트에서 홍성한우 홍콩 수출 출하식을 열고 농업회사법인 신선피엔에프와 함께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갔다.
홍성군은 한우 6만 마리와 돼지 62만 마리를 사육하는 국내 대표 축산지역이다.
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스마트 축산과 저탄소 축산 기반을 확충하고, 생산 규모 위주의 축산업을 고품질·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한우의 홍콩 수출은 박정주 군수가 추진하는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의 첫 축산 분야 사업이다.
지역 특산품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앞서 홍콩에 홍성한우를 시범 수출해 현지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
이를 토대로 이달부터 홍콩 수출작업장으로 승인받은 홍성축산물종합처리장과 신선피엔에프를 통해 현지 고급 레스토랑과 5성급 호텔 등에 정기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 물량은 경매를 통해 고품질 한우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확보한다. 품질이 우수한 한우를 생산한 농가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축산업 전반의 고급육 생산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수출 참여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고급육 출하 장려금 외에 두당 50만 원의 수출 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존 고급육 출하 장려금은 두당 최대 30만 원이다.
홍콩 시장을 교두보로 유럽 등 수출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은 홍성한우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해외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장기적으로 프리미엄 수출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근 경북에서 11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 관리도 수출 확대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홍성군의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은 지난 6월 기준 98.4%로 집계됐다. 군은 철저한 방역 관리로 수출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홍성한우의 홍콩 수출은 지역 특산품의 세계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라며 “홍성한우가 프리미엄 K-한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매 방식의 수출은 고품질 한우를 생산한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저탄소·스마트 축산을 확대해 홍성한우의 세계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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