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6월 16~24세(재학생 제외) 도시 실업률이 14.9%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22일 전했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통상 6월에 저점을 형성한 뒤 여름철 대학 졸업생들이 대거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급격히 상승한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대학 졸업생은 사상 최대인 127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4% 증가할 전망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이코노미스트인 싱자오펑(邢兆鹏)은 향후 두 달 동안 중국 청년실업률이 다시 20%에 근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내수 부진과 AI의 광범위한 도입으로 인해 청년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의 빠른 확산이 중국의 노동시장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HSBC는 중국의 AI 보급률이 미국보다도 앞서 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AI 확산으로 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약 7000만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22일 올해 상반기 도시 신규 취업자가 69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도시 조사실업률 평균도 5.2%를 기록해 전체적인 고용 상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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