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북한 계속되는 미사일, 사드 배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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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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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수단 발사 실패…미국 강력 경고

지난 2013년 7월 27일 한국전쟁 휴전 60주년 군사 퍼레이드에서 북한 병사들이 핵을 상징하는 표시가 세겨진 가방을 앞에 매고 군용트럭에 탄 채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AP=연합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전략사령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무수단을 1발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확인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북한 시간으로 15일 발사된 이 미사일은 발사직후 폭발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이날 전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인 개리 로스는 "우리는 북한의 이번 발사와 이전의 또다른 미사일 발사들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명백하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라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 연구소 (CSIS)는 북한이 지금까지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이번을 포함해 모두 7차례이며, 지난 4월과 5월에 있었던 4차례 발사는 모두 실패했고, 6월에 시도한 발사 중 첫번째 것은 공중에서 폭발했으며, 두번째는 400 km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졌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은 사드 배치에 대응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CNN 방송은 "(휴전을 했지만) 북한과 여전히 전쟁상황에 놓여 있는 한국은 미국과 사드 배치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2017년 말에는 배치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이다"라면서 "모든 미사일이 위협적이지만, 가장 위협적인 것은 핵탄두를 장착한 무기들이다"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3월에 중장거리 미사일에 핵무기를 장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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