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선발 힘으로 4강에만 드는 팀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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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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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KBO리그 케이티와 경기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 주장 김재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두산 베어스 주장 김재호가 우승의 원동력으로 강한 선발진을 꼽았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9-2로 역전승을 거뒀다.

9연승을 달리며 90승46패1무를 기록한 두산은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 놓고 1위를 확정지었다. 2015 한국시리즈 우승 팀인 두산은 2연패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완벽한 1위다. 두산은 KBO리그 최초로 10승부터 90승까지 모든 10승 단위 승수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이 됐다.

KBO리그 역사도 새로 썼다. 6이닝 1실점한 장원준은 15승을 달성하며 ‘판타스틱 4’를 완결했다. 더스틴 니퍼트(21승) 마이클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을 보유한 두산은 KBO리그 최초로 15승 투수 4명을 배출했다.

우승 후 김재호는 “두산 베어스 새 역사를 쓰는 데 함께 해 자랑스럽다. 부담감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21년이 걸렸다. 김재호는 “4강에만 들 수 있는 팀이었다. 선발 문제가 가장 컸다. 올해는 그 부분들을 투수들이 잘 메워줬다. 이것이 우승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호는 “투수 쪽은 너무 잘해주고 있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을 위한 희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홈에서 우승을 해 더 의미 깊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하겠다. 마지막에도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관은 “정규시즌 1위를 할 지 모르고 난감했다. 다음에 한국시리즈 우승하면 세리머니를 해서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팀이 자랑스럽다. 행복하다. 아직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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