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소니·화웨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잇따라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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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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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는 20일 키보드 달린 안드로이드폰 '프리브 바이 블랙베리'(PRIV by BlackBerry)를 공개했다. [사진=블랙베리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른바 '오바마 폰'으로 잘 알려진 블랙베리가 3년 만에 국내 시장에 복귀하는 등 외산 스마트폰들이 떠오르고 있다. 

소니는 이달 초 'IFA 2016'에서 첫 선을 보인 '엑스페리아XZ'를 하반기 출시 검토 중이고, 화웨이는 KT를 통해 단독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외산폰에 대한 팬층도 적지않은 만큼 이들이 갤럭시노트7, 아이폰7, LG V20과 함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베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보드 달린 안드로이드폰 '프리브 바이 블랙베리'(PRIV by BlackBerry)를 공개했다. 

프리브 출고가는 59만8000원으로, SK텔레콤 T월드다이렉트, KT올레샵 및 GG마켓, 옥션 등에서 판매된다.

프리브는 블랙베리 최초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들어가있다.

프리브는 이중 키보드를 갖췄는데 제품 하단에 붙은 쿼티 키보드를 뺐다가 넣을 수 있다. 

카메라는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 인증을 받은 18MP 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800만 화소다.

블랙베리 외의 다른 글로벌 제조사들도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년 8개월 만에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한 소니는 국내 시장에서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를 판매하고 있다.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카메라 기능이 뛰어나다"며 "카메라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소니는 이달 초 'IFA 2016'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XZ'도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 엑스페리아XZ는 3개의 이미지 센서를 갖췄고, 엑스페리아X와 마찬가지로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애플의 아이폰7의 전면 카메라가 700만 화소, 삼성 갤럭시노트7과 LG V20의 전면 카메라가 500만 화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스펙이다. 

중국 화웨이는 KT를 통해 '비와이(Be Y) 폰'을 단독 출시했다. 힙합 가수 비와이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워 순항하고 있다. 

출고가 31만6800원으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617 프로세서, 3GB 램(RAM),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00mAh 일체형 배터리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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