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술·컨설팅 학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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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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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수시 확대, 수능 비중 감소 등 대입정책 영향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의 학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논술, 컨설팅 관련 학원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3, 2015년 서울교육청 등록 학원/교습소 현황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논술학원은 743개에서 1091개로 47%, 컨설팅 학원은 40개에서 72개로 80%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입의 수시 확대, 수능 비중 감소 등 대입정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강남서초 지역은 학원은 3.5%인 125개, 교습소는 33.2%인 924개가 줄어 16.5%인 1049개가 감소해 전체 감소수 776개를 넘었다.

여전히 강남서초 지역의 학교교과교습 학원 수는 서울시의 21.0%에 달하고 중부지역 학교교과교습 학원 수의 8.4배에 달해 감소세이지만 시장 규모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주요 교과 학원 중 영어 과목 개설 학원이 주요과목 개설학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32%에서 34.32%로 3.0%p로 줄었다.

사교육 과열지구인 강남서초 지역의 영어 과목 개설 학원 수는 941개에서 913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습소는 165개에서 211개로 늘었다.

영어 과목 개설 학원 수의 감소는 2014년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판단되지만 수학으로의 풍선 효과도 감지되고 있다.

2013년 대비 2015년에 서울의 전 지역에서 수학 과목 개설 학원 수가 늘어난 가운데 강남서초 지역의 증가 수는 13.9%인 117개로 최대였다.

영어와 수학 과목 개설 학원은 주요 과목 전체 학원수의 67.5%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돼 있었다.

교습소에서는 82.7%를 차지해 교습소에서 학원보다 더 많이 영어, 수학 과목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학원 및 교습소 수는 2013년에 비해 2015년에 2.9%인 766개 줄었고 사교육 과열지구인 강남서초 지역이 6356개에서 5307개로 16.5%인 1049개 감소했다.

교습소는 33.2%, 학원은 3.2% 줄었다.

학원의 주요 과목별 월평균 교습시간은 수학 25.0시간, 영어 23.5시간, 국어 16.2시간, 과학 14.7시간, 사회 11.9시간 순이었고 교습시간 최다 지역은 강남서초가 과목 당 평균 22시간으로 최소지역인 동작관악 16시간보다 6시간이 더 길었다.

월평균 교습비는 수학 24만4000원, 영어 22만9000원이었으며 강남서초는 수학 38만6000원, 영어 35만6000원으로 모든 과목의 교습비가 서울에서 가장 비쌌다.

영유아 대상 과목 개설 학원 수는 563개에서 598개로 6.2% 증가했으며 영어과목 비율은 57.2%로 전체 영유아 학원 중 기형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영유아 대상 논술학원도 최근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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