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와 지역 돌봄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지도와 출결·귀가 관리를 강화하고, 독서와 놀이·예술·체육을 결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천교육청의 초등 방과후·돌봄 운영체계는 정규수업이 없는 방학에도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돌봄 자원을 연결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낮추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각 학교는 참여 학생의 연령과 수요, 학교별 시설과 강사 확보 여건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돌봄교실에서는 학생 보호와 개인 활동 관리뿐 아니라 급·간식과 교실 안전까지 함께 관리한다.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활동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정서지원, 실험·탐구 중심의 창의과학, 정규 교육과정을 보완하는 교과 연계 활동 등을 학생별 수준에 맞춰 제공한다.
인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에게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6학년을 대상으로 돌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 안팎의 초등 돌봄·교육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초등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율적인 선택을 원칙으로 하며 학교운영위원회가 프로그램 구성과 강사 선정, 학생 생활·안전관리 계획, 지역 돌봄기관 연계 방안 등을 심의한다.
지역별 교육환경과 이동 여건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교육지원청별 맞춤형 지원도 병행되며 강화교육지원청은 강화군과 협력해 여름방학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에게 중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방학 중 학교급식이 운영되지 않으면 돌봄 참여 학생의 식사를 개별 가정이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강화지역의 중식 지원은 돌봄 지속성과 학부모 편의를 함께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여러 섬으로 구성돼 강사 이동과 프로그램 운영에 제약이 있는 옹진군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기관 연계 돌봄과 택시를 활용한 강사 순회 프로그램, 지역 체험 캠프를 운영한다.
강사가 학교나 지역 돌봄공간을 순회하는 방식은 학생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도서지역 학생에게 예술·체육과 진로·과학 등 다양한 교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부교육지원청과 서부교육지원청은 지역 청소년센터 등과 연계해 진로 탐색과 인천교육의 독서·걷기·쓰기 정책인 ‘읽걷쓰’, 생태탐구와 요리 등 학교별로 운영하기 어려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올해도 청소년수련관과 지역 청소년센터의 자원을 활용해 인공지능·디지털 체험과 요리·숲 체험, 스포츠와 문화예술 활동을 결합한 지역 연계 초등 돌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기관이 함께하는 돌봄은 강사와 시설을 학교 내부에서만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학생에게 지역의 문화·생태·진로 자원을 활용한 폭넓은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교육청은 냉난방·전기·석면 개선 등 시설공사로 학교 안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 인근 학교의 유휴교실이나 청소년시설 등 지역공간을 활용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한다.
인천의 초등 방과후·돌봄 운영지침도 자연재난이나 감염병, 시설 여건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때 운영 장소와 방식 등을 조정하고, 학생 안전을 우선해 학교별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 학부모들이 방학 중에도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모든 초등학교에서 빈틈없고 안전한 방과후·돌봄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방학 중 학교별 돌봄 운영과 학생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학교 시설공사나 도서지역 이동 문제 등 돌봄 공백 요인이 발생하면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의 대체 공간·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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