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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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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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원전건설시장 진출 본격 추진

한국수력원자력은 3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에네르고아톰사와 건설 중단된 원전사업의 재개 등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3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에네르고아톰(Energoatom, 사장 네다쉬코프스키)사와 건설 중단된 원전사업의 재개 등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는 흐멜니츠키 3, 4호기 건설재개사업을 위한 공동운영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상호 협력방안을 도출하고 상업적 협약서를 개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흐멜니츠키 원전 3, 4호기는 지난 1985년에 착공돼 1990년 공정율 약 20% 상태에서 건설이 중단된 100만kW급 원전으로 한수원은 산업부 및 국내외 원전 관련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석 사장은  “40여 년간의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우수한 경험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수원과 에네르고아톰사가 힘을 합친다면 흐멜니츠키 3,4호기 건설재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네르고아톰사는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로서 15기의 원전을 운영해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의 약 50%를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700만kW 규모(100만kW급 원전 7기)의 신규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6월 13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한수원에 원전 수출 총괄기능을 부여했고, 이에 따라 한수원은 정부 및 유관기관, 재외공관, KOTRA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해외 원전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조석 사장은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지난 8월 29일 체코를 방문해 체코 정부 고위관계자와 체코 원자력공사 경영진을 면담하고 신규원전 건설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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