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사드 배치로 대중 외교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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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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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연일 사드 배치 결정 철회 촉구…미·중 군사 경쟁 가속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 회의.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배치 결정을 철회하라며 박근혜 정부를 압박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경북 성주 일대에 사드를 배치키로 결정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해 “대중 외교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며 “벼랑 끝에 선 북한이 중국과 손잡고 재기하려 한다”고 정부를 외교력을 질타했다.

이어 사드 배치 이후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형성된 점을 거론하며 “이런 사실만으로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듭 “아무런 실익도 없고 미국과 중국, 북한의 전략적 이익만 보장하는 사드 배치 결정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로 미국과 중국의 군사 경쟁을 가속화, 세계 평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도 요원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회의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국회 비준 동의를 위한 특별결의안을 채택하자”며 “더민주는 속히 사드 배치에 대한 당론을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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