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상·해양환경 관측 '천리안위성 2호' 조립·시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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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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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기존 위성보다 4배 뛰어난 해상도로 한반도의 해양·환경을 관측하는 '천리안위성 2호'의 조립 단계에 들어간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2호의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천리안위성 2호의 조립·시험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호사업은 천리안위성 1호의 기상·해양임무 승계 및 환경관측을 위해 미래부를 총괄부처로 진행되는 다부처 위성개발사업이다.

미래부(시스템·본체·지상국)를 비롯해 환경부(환경탑재체), 해수부(해양탑재체), 기상청(기상탑재체)이 오는 2019년 9월까지 총 7200억원 투입, 정지궤도(36,000km) 위성 2기를 공동개발한다.

천리안위성 2호는 기상·우주기상 관측을 담당하는 2A호와 해양·환경관측 위성인 2B호로 나뉜다. 각각 기상예보, 기상이변 및 해양오염 감시, 대기오염물질 대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천리안위성 1호보다 4배 높은 해상도로 24시간 한반도를 상시 관측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내달부터 2018년까지 위성 조립·시험을 거쳐 2A호는 2018년 5월에, 2B호는 2019년 3월에 각각 남미 가이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10여년 간 운용할 계획이다.

김꽃마음 미래부 우주기술과장은 "이번 조립ㆍ시험 착수는 정지궤도위성 개발역량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2030년 이후 독자모델을 기반으로 한 정지궤도 통신위성, 항법위성 등 중대형급 수출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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