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 회의서 시진핑·아베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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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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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총장, 유엔수장 자격으로 영접…FTA 비준안 처리후 한중정상 조우

  • '혁신미션' 행사서 아베와 대화…오바마 도착지연으로 45분 기다리다 한러정상회담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아 행사장에 입장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의 개회행사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 근교의 르부르제 컨벤션센터에 도착했고, 반 사무총장은 행사장 입구에 서서 박 대통령을 맞이했다.

COP21 논의를 이끄는 유엔 수장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반 사무총장은 COP21 의장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각국 정상들을 영접했다.

반 총장은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하자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박 대통령이 도착할 때 다시 밖으로 나와 박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아 행사장에 입장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사진=청와대]


이에 박 대통령은 반 총장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함께 영접나온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에너지부 장관과도 인사했다.

반 총장은 환하게 웃으며 박 대통령과 루아얄 장관이 악수하는 장면을 옆에서 지켜봤고, 다시 박 대통령을 행사장 방향으로 안내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한 뒤에는 시 주석을 만나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된 단체 기념촬영 행사에서 만났고, 나란히 옆자리에 서서 기념촬영에 임했다.

이와 관련, 두 정상이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회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두 정상간 조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마친 뒤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청정에너지 혁신미션(Mission Innovation)' 출범식에 참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에 참석한 정상들과 함께 연단에 도열했고, 박 대통령 왼편에 아베 총리가 위치했다.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먼저 말을 걸면서 두 정상간 짧은 대화가 이뤄졌고,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대화 도중에 함께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도 인사를 나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착하지 않아 행사 시작이 지연되자 다른 정상들과 함께 45분간 기다리다 한러 정상회담 일정 때문에 행사장을 떠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선 미러 정상회담 및 미중 정상회담 등의 일정 때문에 행사에 약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고, 결국 이 행사는 오바마 대통령, 올랑드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의 기념사를 끝으로 시작 10분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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