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마다 꼽는 깜짝실적 기대주 10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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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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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실적개선 위주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 추정가능한 국내 250여개 종목의 영업이익은 30조1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2.3%(5조5000억원) 늘었다.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반도체, 정보기술(IT)하드웨어, 에너지, 유틸리티 등 일부 업종 대형주가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요인이 컸다.

반면 최근 12주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부분 국가들의 이익전망치는 낮아지고 있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추세적 증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이익이 줄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진국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할 공산이 크다. 실제 올해 5월 이후 우리나라 이익전망치가 하향될 때마다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보여왔다.

이런 이유로 주요 증권사는 4분기 실적 개선이 유망한 종목들에 주목하고 있다. 상승 한계에 닥친 증시 상황에서는 철저하게 이익 모멘텀 중심의 개별 종목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LG생활건강과 한화케미칼, CJ E&M, LG하우시스, 동아에스티, S&T모티브, OCI머티리얼즈, 코나아이, 휴맥스, 무림PEP를 해당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최근 1개월간 2015년·2016년 연간 및 4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상향조정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30배를 넘지 않는다.  

예를 들어 LG생활건강은 올해 4분기 및 2015년, 2016년 EPS 전망치가 2.3에서 2.4, 3.6 등 순차적으로 늘었다. 4분기와 2016년 영업이익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31.1%, 16.6% 늘어날 전망이다. 12개월 뒤 PER은 28.3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기업이익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고,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주식형 펀드자금 유출은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강한 종목에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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