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 "시청률 저조하지만 열심히 마무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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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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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문근영이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작품을 열심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문근영은 27일 경기도 탄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방영되고 난 후 많은 시청자가 궁금해하고 추리해줘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사실 시청률이 더 오를 거라고 기대는 하지 않지만, 마지막회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촬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지상파 동시간대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인다.

문근영은 "연기할 때 힘을 많이 빼려고 노력 중이다. 사건 중심 드라마다 보니 내 감정을 내보이면 밸런스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너무 무난하고 평이하다고 보는 분들도 있다. 그건 내가 생각한대로 연기를 잘 한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아직도 많이 어색해서 모니터를 할 때 단점을 보완하려 노력한다. 내 연기의 점수는 50점이다"고 밝혔다. 또 "멜로나 로맨스가 없어서 더 편하고 자연스러운 호흡이 돋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사건의 결론을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하는 것에 대해 "감독은 모두 알고 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언질 준다. 또 대본에 있는 각주나 지문으로 사건을 인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30대를 앞둔 문근영은 "20대에 정서적으로 불안한 것도 있었고 무섭고 두려웠던 적도 많아서인지 얼른 30대를 맞이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10, 20, 30대 의미를 크게 두고 있지 않다. 사실 '어제와 오늘' 정도의 차이일 뿐이고 많은 게 바뀌거나 달라지지 않는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로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정성모, 안서현 장소연, 박은석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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