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정유미, 3분 등장으로 강렬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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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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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정유미가 26일 방송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7회에 등장했다. 땅새(변요한 분)의 첫사랑이자 훗날 정도전(김명민 분)의 연인이 되는 성인 연희 역할로 첫 출연,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행동과 행색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연희는 서역에서 온 점성술사 신분으로 문하시중 이인겸(최종원 분)의 별점을 봐주며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요즘 고민이 좀 있다. 어찌 되겠느냐”며 자신의 길흉화복을 점쳐보라는 이인겸에게 “합하의 길은 위에 있다”고 답하면서 이성계(천호진 분)가 그의 고민을 해결해 줄 유일한 대안임을 암시했다. 이에 스스로도 이성계를 염두에 두고 있던 이인겸은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은 듯한 연희의 혜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그런 그를 보며 연희는 뜻 모를 미소를 지었다.

또, 이국적인 의상과 베일을 착용한 채 사람들 앞에 얼굴을 공개했는데, 베일 뒤에 감춰져 희미하게 비쳐 보이는 반쪽 얼굴이 흉터로 뒤덮여 있어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디 마을 청년들로 하여금 한번쯤 연심을 품게 했을 정도로 어여쁜 외모를 지녔던 그녀이기에 이 같은 흉터를 얻게 된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 것.

특히 극 중 연희는 부패한 나라와 힘없는 자신의 연인에게 절망해 어릴 적 스스로 마을을 떠났던 인물로, 성인이 된 이후 고려제일의 정보 상인 조직인 화사단의 대방 초영(윤손하 분)의 눈에 띄어 흑첩으로 활약할 것이 예고된 바 있다. 지난 방송에서 그가 점성술사가 되어 이인겸에게 접근한 까닭과 얼굴 흉터에 얽힌 사연 등이 모두 화사단과 관련된 일은 아닐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7회 방송분에서 정유미가 등장한 시간은 기껏해야 3분 남짓이었으나, 짧은 분량 속에서도 연희에 수수께끼를 남기며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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