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풍속화에 나오는 생황 연주를 직접 느껴보자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단원 김홍도의 ‘월하취생도’, 신윤복의 ‘연당의 여인’에 등장하는 악기 생황 연주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에서 ‘목요풍류’ 무대에 ‘김효영의 생황풍류’ 공연을 선보인다.

생황은 국악기 중 유일한 화음 악기로 조선시대 풍류객이 즐겨 연주하며 옛 문헌이나 그림 속에 빠짐없이 등장하던 악기다.

이번 공연에는 김효영이 출연해 17관 전통 생황과 37관 생황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며 생황의 다양한 음색을 선사한다. 17관 전통 생황으로는 화성의 울림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다스름’과 기존의 ‘거문고 산조’를 거문고와 생황의 2중주로 편성한 ‘별곡’이 연주된다.

또, 김효영은 궁중음악 합주곡인 ‘수제천’을 모티브로 만든 생황독주곡 ‘정읍’과 2013년 ‘허튼’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산조형식의 곡을 재구성한 37관 ‘생황 산조’도 함께 선보인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 전화로 가능하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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