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강원 화천군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내년도 교육지원 예산에 적극 반영한다. 학생 중심 교육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23일 화천군에 따르면 김세훈 군수는 지난 22일 군청에서 박성관 화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지역 각급 학교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내년도 교육지원 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과 교육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학교장들은 농촌유학과 학생 안전, 작은 학교 운영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학교장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했다. 주요 현안은 관련 부서와 검토해 예산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원천초등학교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이후 농촌유학을 위해 화천으로 이주하려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주할 주택이 부족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산양초등학교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농촌유학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학교 간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하면 농촌유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풍산초등학교는 통학차량 승하차 구역 주변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농기계와 쓰레기 수거시설이 있어 학생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간동중·고등학교는 작은 학교 통학차량 임차료 지원을 지속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학교 주변 도로 확·포장과 교직원·운동부 지도자용 임대주택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군수는 농촌유학센터 설치와 학교 간 연계 방안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통학환경도 최대한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도 교육지원 예산은 학교와 교육기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교육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행정과 교육기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례적인 간담회를 이어가고 현장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 현장의 요구를 예산과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민선 9기 화천군의 의지를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농촌유학 활성화와 작은 학교 지원,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이 함께 추진되면 지역 교육 경쟁력과 정주 여건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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