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서 언급된 '퇴마:무녀굴' 귀신 음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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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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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올 여름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 공포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퇴마: 무녀굴'이 미스테리한 현장 사운드가 담긴 음성 파일을 전격 공개됐다.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 ‘지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퇴마: 무녀굴'이 촬영장에서 녹음된 소름 끼치는 아기 음성 파일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영상은 극 중, 미스터리 방송 PD ‘혜인’역을 맡은 차예련이 퇴마사’진명’을 만나는 장면을 찍는 세트촬영 현장의 리얼한 사운드를 담고 있다.

'영화 '퇴마: 무녀굴' 촬영 중 애기 귀신 나타나!! 14초 부분 집중해주세요~ 마지막 스태프들 얘기가 더 대박!!ㅎㄷㄷ'이라는 자막 뒤로 ‘액션’소리와 함께 차예련의 대사가 한참 진행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아빠~”하는 앙칼진 어린아이 목소리가 등장해 오싹함을 유발하고 있는 것. 더 소름 끼치는 건 당시 촬영장은 외부와 단절된 세트장이고, 유선의 딸로 등장하는 아역배우 윤지민 양도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간 상황이였기에 아기 목소리의 출처를 찾을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컷 사인이 난 직 후 “어디서 애기 소리가 나지? 마이크 좀 줘볼래?”하는 녹음 스태프의 말은 리얼한 현장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듣는 이를 더욱 소름 돋게 한다. 이 에피소드는 지난 12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김혜성이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는 자신 외 스태프들까지 총 세 명이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해 스튜디오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촬영 현장에서 정체불명의 소리가 녹음된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오싹한 에피소드를 전한 <퇴마: 무녀굴>은 오는 8월 20일 개봉, 시나리오, 연기, 연출 삼박자를 두루 갖춘 웰메이드 공포물로써 한 여름 더위에 지친 관객들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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