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컵반, 제대로 된 한 끼…HMR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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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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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제일제당]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이 지난 4월 출시한 햇반 컵반의 후속 신제품을 출시하며 HMR(간편대용식, Home Meal Replacement)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즉석밥 시장에 이어 불황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에서도 햇반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햇반 컵반 신제품은 기존에 나온 국밥류에 이어 덮밥과 비빔밥 등 다양한 형태를 갖췄다. 마파두부덮밥, 양송이하이라이스덮밥, 고추장나물비빔밥, 강된장보리비빔밥, 사골우거지국밥 등 다섯 종류다.

기존의 햇반 컵반과 마찬가지로 햇반이 그대로 들어있어 밥의 맛과 품질을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간편식에서 기대하는 가치가 과거에는 한끼를 '빠르게 때우는'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간편하지만 '제대로 된 한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제품이다.

기존의 간편식 덮밥, 비빔밥류 제품 대부분은 밥의 맛이 떨어지고, 건조된 밥을 사용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간편식인데도 불구하고 조리 과정이나 용기의 편의성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햇반 컵반 신제품은 밥과 소스를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2분만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와 햇반만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컵 형태의 용기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기존 덮밥류, 비빔밥류 제품의 소스나 양념은 상온 보관을 위한 살균처리 때문에 원재료의 맛이 떨어졌다. 햇반 컵반의 덮밥, 비빔밥류 제품은 본연의 소스와 양념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9개월(유통기한 기준)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모든 제품에 햇반이 들어있어 밥의 맛이나 품질면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소스나 비빔양념에 해찬들의 장류와 다담의 양념, 백설 참기름 등을 사용해 품질을 끌어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을 앞세워 HMR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출시와 동시에 상온대용식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4월~6월 3개월 연속으로 1위(링크아즈텍 기준)를 지키고 있는 햇반 컵반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신제품을 포함해 총 9종의 햇반 컵반을 통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온대용식 시장 1위 위상을 다지고 시장 확대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출시된 햇반 컵반이 이미 누적판매 200만개를 돌파한 만큼,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매출 성장도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햇반팀 총괄 최동재 부장은 "햇반이 즉석밥 시장의 대명사가 된 것처럼 가정간편식 시장에서도 햇반 컵반이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편의성뿐 아니라 맛과 품질 어느 쪽도 놓치지 않은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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