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복귀 앞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30%대 중반 돌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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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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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34% vs 부정평가 57%…與 40% vs 野 22%

박근혜 대통령.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7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31일까지 닷새간의 휴가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30%대 중반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주 업무 복귀에서 4대 부문(공공·노동·금융·교육) 구조 개혁을 천명할 예정인 박 대통령이 30%대 중반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릴 경우 국정동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긍정·부정 추세 ‘반대’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7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 포인트 하락하면서 57%로 떨어졌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23%포인트로 좁혀졌다. 10%(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지지율은 60대 이상에서 67%로 가장 높았고, △50대(50%) △40대(21%) △20대(14%) △30대(12%) 등의 순이었다.
 

국회 본청.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2%, 정의당 5%, 무당파는 33%였다. 새누리당은 지난주와 동일하고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상승, 4주 만에 반등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부정평가 비율은 30대(79%)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0대(75%) △ 40대(71%) △50대(41%) △60대 이상(2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자별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의 67%는 박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91%는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 67% > 긍정 18%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율 40% vs 새정치연합 지지율 22%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이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 △‘외교·국제 관계’(9%) △‘복지 정책’(9%) △‘경제 정책’(5%)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대북·안보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21%로 1위로 꼽았다. 이 밖에 △‘경제 정책’(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8%) △‘독선·독단적’(8%)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5%)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긍정·부정 평가 이유는 지난주와 전반적으로 비슷했다”며 “대통령 취임 첫해 휴가 기간(2013년 8월 첫째 주) 중 직무 긍정률은 57%, 두 번째 휴가(2014년 7월 다섯째 주) 때는 40%였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무위원회의가 열린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혁신위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2%, 정의당 5%, 무당파는 33%였다. 새누리당은 지난주와 동일했고,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상승, 4주 만에 반등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총통화 534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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