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원한다고?"…지지율 최저 찍은 이재명 '4년 중임제'에 민심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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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AI가 생성한 이미지]

이재명 대통령이 '분권형 개헌'을 언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조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같은 날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에서는 "나라를 망치지 말고 내려오라", "연임보다 당선무효를 걱정할 때"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추구하는 권력구조 개헌의 방향성과 관련해 "국회의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국민적 수용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가 가진 문제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를 중임제 대통령제로 보완하겠다는 것이므로, 내각제는 아니다"라며 "분권형 대통령제 등을 특정하거나 지칭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재명 국정수행 평가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헌 가능성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누리꾼들의 반발이 심해진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44%, 부정 평가는 46%로 나타났다.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응답이 7%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5%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4년 중임제 개헌론이 다시 제기되자 온라인에서는 이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본인 임기를 줄여서라도 하겠다는 연임 이야기를 듣고 진짜 소름 돋았다”, “개헌을 왜 하려고 하느냐. 무슨 속셈이 있느냐”, “국민 중에 중임제를 도대체 누가 수용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 “도대체 너희가 말하는 국민은 누구냐”, “개헌을 왜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등 개헌 논의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끔찍한 소리 하지 말고 재판이나 받으라"며 "당신이 1년 동안 늘린 나라 빚, 쑥대밭으로 만든 안보·외교·경제 싹 원상복구시켜 놓고 당선 무효형으로 내려올 생각이나 하시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모두 독재자라고 40년간 프레임 씌워서 악마화하더니, 이제는 자기도 중임을 하겠다? 그것도 선거 부정으로 국민 신뢰가 무너진 이 상황에서? 국가 경제까지 말아 먹고? 이게 진짜 독재”라고 주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지율 조사 결과를 두고도 “갤럽이 이 정도면 실제 민심은 더 박살 난 게 아니냐”, “아직도 높다”, “전화 면접 조사에서 44%면 이미 30%대로 진입한 것”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7%다. 한국갤럽 조사 수치와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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