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강국을 꿈꾸며] ⑧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경쟁하는 효성I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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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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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효성그룹 공식블로그]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2005년부터 시작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서비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에 특허 받은 자체 분산스토리지 기술이 추가된 클라우드 솔루션 ‘익스트림 스토리지'를 출시하면서 차별화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익스트림 스토리지’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시대에 고가의 스토리지 구매나 번거로운 설치 작업 없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인 GS(Good Software)인증도 획득했다.

‘익스트림 스토리지’는 스마트워크, 스마트 교육 분야에서 높은 활용도가 기대되고 있으며, 효성ITX는 GS인증을 계기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효성ITX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사진=효성ITX 제공)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이 9월 28일 시행되면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조5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클라우드 대기업들에게는 클라우드발전법에 명시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조항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아직 초기단계인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성장시키고, 아마존웹서비스, MS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의 길을 가야한다. 그러나 이 조항으로 대기업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효성ITX 관계자는 “대기업의 연구개발사업 참여가 제한되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취약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연구개발사업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컨소시엄이나 파트너십 형태로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으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은 확대될 수 있으나, 민간부문에서는 자사 데이터가 외부로 나간다는데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또 아마존 같은 경우 해외 각지역에 서버가 분할돼 있어 자사 데이터가 어느 지역 서버에 저장돼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는 문제도 있다. 

이에 대해 효성ITX 관계자는 민간부문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를 위해 "내부시스템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선구축한 후 연동이 가능한 데이터들을 순차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려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정책을 주도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ITX는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과 협업을 동시에 진행시키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익스트림 클라우드' 솔루션을 등록해 공동 협력을 진행하고, 효성ITX의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그룹이 추진하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또 효성ITX는 지난 1일 글로벌 통시장비 업체 노키아와 손잡고 LTE 기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안정적인 클라우드와 IT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지=효성ITX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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