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자금' 관여 흥우산업 부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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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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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26일 포스코건설이 베트나 현지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하청업체 흥우산업 부사장 우모씨를 구속했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포스코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26일 포스코건설이 베트나 현지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하청업체 흥우산업 부사장 우모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박진영 판사는 이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씨는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참여하면서 앞서 구속 기소된 포스코건설 전 베트남법인장 박모(52·구속기소)씨가 4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국내로 들여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씨가 현지 법인 계좌로 공사대금을 과다계상해 받았다가 돌려주는 수법으로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비자금을 조성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씨는 2010~211년 흥우산업을 새만금 방수제 공사에 하청업체로 선정해달라며 박모(59·구속) 전 전무 등 포스코건설 임원들에게 10억원 안팎의 뒷돈을 건넨 혐의도 있다.

검찰은 우씨에 이어 흥우산업 이철승(57) 대표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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