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ICT 융합 신산업의 전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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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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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운영현황  [사진=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여덟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경기도 판교에서 출범한다. 경기도는 국내 IT기업의 48%가 밀집하고 있어 전국 어느 지역보다 IT 벤처 DNA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KT는 이날 오후 2시 판교공공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기센터는 판교 공공지원센터 1층, 5층에 총 490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기센터는 ▲IT 융합 신산업 창출의 거점 ▲전국 혁신센터와 해외투자자를 연결하는 창업․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의 중심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IT, 소프트웨어(SW) 대기업들과 지원기관,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융합 신산업 분야 기술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이들이 세계로 뻗어가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센터의 주요기능은 크게 ▲차세대 글로벌 히트(Hit) 게임 육성 ▲혁신적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헬스케어/보육분야 특화 사물인터넷(IoT) 창업, 성장, 촉진으로 나뉜다. 

차세대 글로벌 히트 게임 육성을 위해 판교의 IT, 게임 산업기반을 활용해 세계적 게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게임 개발을 위한 '게임SW랩'과 '모바일랩'을 구축해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게임 개발 테스트환경을 제공한다.

이어 혁신적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핀테크 지원센터'도 구축·운영한다. 이곳에선 은행(기업 등 7개사)과 카드(BC 등 4개사) 등 금융회사와 전산유관기관(코스콤 등 2개사) 등 13개 기관, 금감원 등이 연계해 지원센터에 상주해 상시 상담할 수 있는 전문멘토단(4명)을 운영한다.

헬스케어 및 보육 분야에 특화된 IoT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성장, 촉진을 위해 병원과 연구소 등과 연계한 일대 일 멘토링, 개발, 테스트 환경, 시장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웨어러블 단말기를 통해 활동량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운동 및 식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소년 비만관리 시범사업'도 분당·판교지역 10여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다.  이 외에도 '안심보육 시범사업'을 오는 6월부터 판교내 10여 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경기센터는 창조경제의 글로벌 진출에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 전국의 혁신센터와 외국 창업투자기관을 연결, 혁신중소벤처기업의 외국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국 유명 창업지원기관 등과 제휴해 스타트업을 공동발굴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 브랜드로 외국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센터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총 1050억원에 이르는 투·융자 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KT그룹(100억원)과 중기청 모태펀드(180억원), 투자자 및 금융기관(70억원) 등이 모은 총 350억원과 기술·신용 보증기금과 연계한 융자 지원(500억원), 경기도(200억원) 펀드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경시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판교는 우리 중소벤처의 글로벌 진출 '베이스캠프'가 되고,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는 믿음직한 '셰르파'가 되어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앞으로 경기 혁신센터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의 기업 정보를 DB화하여 해외투자자와 매칭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창업기관과 벤처투자자, 전국 혁신센터와 대기업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두루 연계해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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