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측근 시모무라 장관, 불법정치자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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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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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교육·과학장관)이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오사카(大阪)시의 시민단체 '정치자금옴부즈맨' 회원들이 시모무라 문부과학상 측에 정치 자금을 기부한 '하쿠유카이'(博友會)의 간부와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에 대한 고발장을 24일 도쿄지검에 보냈다.

고발인은 하쿠유카이가 정치단체로 신고하지 않고 회원들로부터 모금해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이 대표인 정당지부에 헌금한 것 등이 정치자금규정법에 저촉된다고 주장했다.

시모무라는 아직 고발장을 받지 못해 사안에 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이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모무라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측근이며 우익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식민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村山)담화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가 일본 정부의 통일된 견해가 아니라는 등 역사 문제에서 극우적인 시각을 지녔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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