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인은 왜 'JTBC 뉴스룸'을 선택할까? [안선영의 엔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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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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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서태지, 손연재, 제이슨 므라즈, 러셀 크로우, 그리고 알랭 드 보통. 전혀 닮은 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만났다는 것이다.

22일 방송되는 JTBC 'JTBC 뉴스룸'에서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불안' '공항에서 일주일을' '여행의 기술' 등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빼어난 글쓰기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알랭 드 보통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뉴스의 시대'라는 책을 발표하고 현대 사회에서 뉴스가 갖는 힘에 대해 주목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그의 방한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은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희망하기도 했다.

특히 뉴스가 갖고 있는 편향성에 대한 의견이나 대한항공 회항 사건 등 최근의 한국 이슈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등 세계적 이슈에 대한 알랭 드 보통만의 해석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TBC 뉴스룸'에서는 최근 헐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를 비롯해 제이슨 므라즈, 호세 카레라스, 잭 도시, 간 나오토 일본 전 총리 등 해외 명사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으며 서태지, 한석규, 손연재 등 국내 스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대중에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들이 JTBC의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점은 의아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영화나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뉴스보다 예능프로그램이나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이 관계자는 입을 모아 '손석희 앵커에 대한 신뢰도'를 이유로 꼽았다. 손석희 앵커와의 대화를 통해 인터뷰이 개인에 대한 생각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한 배우의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에 "젊은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좋지만 'JTBC 뉴스룸'의 시청층이 넓어서 다양한 타겟층을 만날 수 있다. 트렌디한 부분에 대한 홍보만큼 다양한 연령대에 대한 접근이 필요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워낙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제안을 했더니 배우 쪽에서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이었다"며 "방송 후 질문이나 대답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현재 JTBC 보도국 사장으로 있는 손석희는 뉴스·교양·대중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과거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을 진행하면서 날카로운 질문과 심도깊은 인터뷰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2013년 9월 JTBC 앵커로 복귀한 뒤에는 'JTBC 뉴스룸'을 진행하며 뉴스와 손석희 본인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손석희 앵커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JTBC 뉴스룸'에서 특별한 인터뷰이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알랭 드 보통 이후 어떤 인터뷰이가 등장할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JTBC 뉴스룸'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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