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락으로 미국 석유개발기업 해고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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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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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국제유가 폭락으로 미국 석유업계에 인원 감축이 잇따르고 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제유가 폭락으로 미국 석유개발 기업들에 해고 칼바람이 불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석유개발 기업들의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AFP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최근 3대 기업들이 발표한 감축 규모는 1만7000명이나 된다.

세계적인 석유 서비스 전문 기업인 슐룸베르거는 지난 주 “국제유가 폭락으로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비해 전체 인력의 7.5%에 해당하는 90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3위 업체 베이커 휴즈는 3월 말까지 직원의 11.3%인 7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베이커 휴즈를 인수한 2위 업체 핼리버튼는 미국 밖 해외 사업장에서 1000명을 감축하면서 “우리의 인력 조정은 주요 경쟁 업체와 맞춰질 것”이라며 추가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틴 크레이그 베이커 휴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서비스 가격 인하와 비용을 맞추는 문제에 대해 고객사와 진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데이브 레사르 핼리버튼 회장은 “지난해 말 고객사와 가격 인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최근 몇 주 동안 진척을 보고 있다”며 “비용 삭감은 모든 생산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6월 이후 60% 이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텍사스와 멕시코만 지역의 에너지 기업들이 국제유가 하락에 제일 큰 타격을 받았다”며 “비슷한 규모의 인원 감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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