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드론에 이어 택시 이용한 배송 서비스 시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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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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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드론에 이어 택시를 이용한 택배 배송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드론에 이어 택시를 이용한 택배 배송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각) 아마존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 “아마존이 택시를 이용한 광범위한 배송 형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택시를 이용한 물류 배송을 시범 가동한 상태다.

아마존의 이같은 시도는 배송 지연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미국 우체국 서비스나 페덱스와 UPS 서비스 등 전통적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배송 지연을 경험한 뒤 전통적인 배송 수단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지를 고민해 온 상황이다.

배송비용 절감을 위한 측면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아마존은 판매액 대비 배송비가 매년 늘어나면서 배송비 절감을 고민해왔다”며 “이 방식으로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아마존의 매출액 대비 배송비 비중은 7.2%였지만 지난해엔 8.9%로 올랐다.

아마존은 택시 배송을 시범 가동하면서 모바일 택시어플리케이션 ‘플라이휠’을 이용했다. 아마존은 최대 10개의 택배를 자사 배송센터로 보내면서 개당 5달러씩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이같은 시도는 전통적인 택시 업계에도 희소식이다.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택시 산업은 매출 감소를 겪어 왔다.

한편 아마존은 배송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송방안도 연구 중에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 에어’라는 드론 배달 시스템을 개발, 2015년 실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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