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AI '훈풍'타고 영업익 456억…전년比 52.3%↑

  • 동국씨엠도 2분기 영업익 211억 '흑자전환'

사진자료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jpg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 전경 [사진=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 철강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2분기 나란히 수익성을 개선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더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조선업 등 전방산업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동국제강은 2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 9955억원, 영업이익 456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각각 16.1%, 112.5%, 87.6%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1.4%, 52.3%, 26.8% 늘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1조8527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70억원, 179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96.1%, 순이익은 53.5% 상승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 인프라 수요 증가 흐름으로 주력 품목인 봉형강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글로벌 수출 활성화 전략에 따른 판매량 증대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후판 부문도 조선용 수요 강세로 생산·판매량이 일부 개선됐다.

동국씨엠은 2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 5451억원, 영업이익 211억원, 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각각 10.3%, 89.1%, 41.1% 개선된 실적이다. 전년동기대비로 매출은 8.6% 올랐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누적 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395억원, 영업이익은 323억원, 순이익은 250억원이다. 전년동기와 비교 시 매출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업황 기저효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씨엠은 지난 4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AD) 잠정 관세 부과로 저가 범용재 공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내수시장 판매 수익성을 개선한 바 있다. 고환율 환경 속에서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재 수출 비중을 높게 유지하며 생산·판매량을 증대해 손익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부진은 여전하지만 조선과 AI 인프라 등 산업용 수요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들의 실적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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