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조망권' 아파트 실 수요자들 마음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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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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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강이나 하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블루조망권 아파트. 도심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집일 것이다.

운치 있는 바깥 풍경은 물론 갑갑한 빌딩숲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일조권, 개방감은 물론 물가로 이어 산책로에서 운동과 여가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이 가진 희소성도 블루조망권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강변의 경우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관광산업 육성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라 보존가치가 높은 한강변을 ‘원시림’ 수준으로 복원하게 된다.

다른 강변이나 바닷가 등도 개발 제한과 높은 집값으로 집 구하기가 여의치 않고 호수나 하천의 경우 조망할 수 있는 단지가 적어 희소성이 높다. 찾는 수요자는 많지만 공급이 제한되다 보니 같은 아파트단지나 심지어 같은 동에서도 조망권을 갖췄는지 여부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시세가 벌어지는 경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반포에 분양한 서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2회차’는 한강조망권 프리미엄에 힘입어 17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4일만에 청약이 마감이 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 같은 조망권 아파트의 가격 강세현상을 두고 “과거 큰 의미가 없던 일조권과 조망권 등이 웰빙과 치유를 중시하는 사회분위기에 힘입어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재산적 권리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이왕이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투자가치까지 챙길 수 있는 조망권 아파트를 적극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올 연말까지는 유례가 드문 분양대전을 앞두고 강, 바다, 하천 등을 낀 블루조망권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루 조망 아파트 분양 단지 표( *오피스텔) [사진 = 각 건설사 제공]


▶ 대림산업, 부산 해운대에 바다 조망과 도심 야경 등 최고의 조망권 갖춘 단지 선봬
대림산업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538-15번지 일대에 ‘더 에이치 스위트(The H Suite)’를 11월 초 건설할 예정이다. 지상 10층 이상의 모든 세대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등의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해운대 도심의 야경을 누릴 수 있는 등 최고의 조망권을 갖출 예정이다.

그 동안 부산의 강남이라 일컫는 해운대에서는 50평 이상의 중 대형 평형에서만 바다조망을 누려왔다. 그러나 ‘더 에이치 스위트’는 중소형에서 바다 조망을 누리게 되어 그 가치가 한층 높다. 지하 5층~지상 38층, 2개동 560세대 규모, 전용면적 81~89㎡로 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11월에 분양 예정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광교신도시 내 유일한 양방향 영구 호수조망 갖춰
호수공원 조망 유무에 따라 집값 차이가 수천만원에 이르는 광교신도시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1,100세대를 분양한다.

단지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개 호수공원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광교 내에서 유일하게 양방향 영구 호수조망이 확보된다. 대부분 세대에서 호수조망 및 공원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총 6개동, 전용면적 97~155㎡, 총 928세대로 구성되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5~84㎡ 총 172실로 지어진다.

▶ SK건설, 서울의 한강 조망과 마산의 마산만 누릴 수 있는 단지 선보인다
SK건설은 11월 광진구 구의동 일대 구)방지거병원 자리에 ‘강변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의∙자양 재정비 촉진지구 첫 아파트로, 일부 세대 한해 서울에서 최고로 꼽히는 한강조망을 누릴 수 있어 희소성이 높다. 특히 1가구만 공급되는 전용 101㎡는 최상층 팬트하우스로 극대화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9층, 3개 동으로 아파트 197가구(84㎡, 101㎡), 오피스텔 133실(전용 26~29㎡)로 구성된다.

SK건설은 11월 창원시 마산 합포구 월영동 일대에 ‘월영 SK 오션 뷰(Ocean VIEW)’를 분양한다. 월영 주공재건축을 재건축하는 '월영 SK Ocean VIEW’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총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3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일부 세대의 경우 마산만의 탁트인 바다조망과 함께 천마산의 더블 조망이 확보할 수 있어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 KCC건설, 경기 남양주 호만천 조망 누린다
KCC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503-4번지 일원에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호만천이 위치해 있어 일부세대에 한해 호만천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호평동 중심에 입지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 ~ 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59㎡~84㎡ 총 333가구 규모다.

▶ ㈜한라, 아파트에서 뿐 아니라 커뮤니티시설도 서해바다 누릴 수 있어
㈜한라는 지난 31일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6,7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면적 기준 71~138㎡ 총 2,701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단지로 세대내부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시설도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7일 1·2순위에 이어 10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 대우조선해양, 북한산에서 흘러 내려온 하천 조망으로 쾌적환 환경 누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상업3블록에서 ‘은평뉴타운 엘크루'를 분양한다. 단지 옆으로 북한산과 서오릉 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실개천이 흐르고 인근으로 창릉천이 흘러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하천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지하 4층, 지상 20층, 3개 동 아파트 146가구, 오피스텔 116실 총 262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31일 견본주택을 개관했으며 6일 1·2순위, 7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 대우건설, 남해바다 조망에 대모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더블 조망권 누린다
대우건설이 11월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에 ‘대신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해양 도시로서의 관문인 국제여객터미널이 2km 이내에 있어 남해 바다와 대모산을 조망할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총 959가구이며 이 중 595가구(전용 74~115㎡)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도보 5분 거리 이내에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도심 출퇴근이 용이하고, 남해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 이용도 수월하다.

▶ 호반건설, 물왕저수지 조망으로 쾌적환 환경 누린다
호반건설이 11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7블록 일대 분양을 앞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은 물왕저수지와 인접해 있어 조망과 함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마산과 운흥산 및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도 단지 인근에 위치하여 주거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69~84㎡, 총 766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호반건설은 목감지구 B4블록에도 전용 69~84㎡, 총 580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B4블록과 B7블록을 합쳐 총 1,346가구에 달하는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여 목감지구의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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