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경남은행 차세대 시스템 ‘KNB TOPS’ 성공적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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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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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 C&C(대표 정철길)는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 차세대 시스템 ‘KNB TOPS’가 오픈 이후 ‘시스템 결함 제로(Zero)’를 달성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KNB TOPS’는 6일 오픈 이후 시스템 상에서의 은행 업무 처리 속도가 목표 대비 2배 이상 빨라졌다. 고객수 45만명을 목표로 했지만 80만명 이상이 몰려도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할 정도로 시스템 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간 총 사업비 700억원에 월 5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된 경남은행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 비결로 고객사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참여•협력•소통으로 알려져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수백 명에 달하는 개발 조직을 꾸리면서 고객사인 경남은행은 업무를 지시하는 형태가 아닌,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해 협력하고 사소한 이슈라도 즉각 공유해 해결하며 함께 일하는 조직을 택했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프로젝트 중간보고회에서 “모든 부서와 영업점의 성과평가에 차세대 프로젝트 참여 정도를 반영하라”며 “경남은행 프로젝트 참여 직원은 수행사보다 더 늦게 남아 자신이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지 직접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경남은행은 모든 직원이 참여해 우리나라 차세대 시스템 개발 역사상 가장 철저한 150회 이상의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했다. 금융결제원 등 대외인터페이스 테스트를 차세대 시스템 오픈 한달 전에 완료한 곳은 경남은행이 최초다.

6월부터 9월까지 모든 영업점 직원이 수행한 영업점 상시 오픈 테스트만 30회에 달했다. 차세대 시스템 전체 테스트 5회 실시를 비롯, 회계(마감검증)•센터-컷(자동이체)•버그프리(웹페이지) 등 100여개의 테마별 테스트도 별도로 진행했다. 실제 은행 계좌 개설•대출•이체 등 비즈니스 시나리오별 테스트는 물론 모의점포 운영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계정계 및 정보계 시스템을 ‘빅뱅’ 방식으로 동시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메인프레임을 오픈시스템인 유닉스 서버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KNB TOPS는 여신, 수신 등의 은행 핵심업무 통합•처리는 물론 서로 상이한 금융 상품을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새로운 복합 상품을 설계•제공하는 상품 팩토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신상품 개발기간도 단축시켜 준다.

모든 영업점과 인터넷, 콜센터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과 계정계•정보계•고객센터의 단말기 화면도 하나로 통합시켰으며 고객 중심 ‘마케팅 허브 시스템’을 도입, 계정계와 정보계에서 수집되는 대고객 관련 자료를 한 번에 수집•분석•제공함으로써 365일 24시간 고객 맞춤형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민등록번호ㆍ운전면허번호ㆍ여권번호ㆍ외국인등록번호 등 고객 실명번호를 전부 암호화해 보관ㆍ관리토록 하고 비밀번호ㆍ카드유효기일ㆍ고객 성명ㆍ주소ㆍ이메일ㆍ전화번호 등 고객 주요 정보도 암호화해 관리함으로써 고객 정보의 외부 유출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광복 SK C&C 전략사업2본부장은 “다양한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 및 인력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 단계별 선제적 이슈 대응•해결을 통해 안정적 개발을 이뤄냈다”며 “특히 고객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참여와 지원이 가장 큰 프로젝트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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