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대한민국, ICT 통해 홍익인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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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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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T 장관회의 개최…‘부산선언문’ 채택

[사진=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부산)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9일 “대한민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4300년 전 한반도 첫 왕조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의 ‘홍익인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ICT 장관회의 개회사를 통해 “국적·인종·종교·성별을 초월해 모든 인류가 ICT의 혜택을 골고루 받아 행복과 번영을 누리도록 하는데 한국이 앞장서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그동안 ICT가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아직도 전 세계 인구 3분의 2가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등 정보격차 문제가 숙제로 남아있다”면서 “특히 빈곤계층·장애인·노약자·여성 등에 대한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난으로 ICT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는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젊은이들에게 적절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하게 한다면 세계 경제성장은 물론 글로벌 ICT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둔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도 환영사에서 “정보격차 문제는 단순한 연결성 문제가 아니라 인류 공평성·도덕적 의무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아직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개도국 인구의 3분의 2, 최빈국 인구의 90%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번 ICT 장관회의는 53개국 ICT 분야 장·차관과 ITU의 뚜레 사무총장, 훌린 짜오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CT의 미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회의 성과물로 ‘부산선언문’을 채택했다.

부산선언문은 정보격차 해소와 미래 ICT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ICT 미래 전략수립에 전 ITU 회원국의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어 이들은 ITU가 내놓은 ‘커넥트 2020’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커넥트 2020은 성장·포용성·지속가능성·혁신과 파트너십 등을 핵심으로 하는 ICT 글로벌 공동 비전으로 20일 개막하는 2014 ITU 전권회의에서 승인·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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