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아리 활동 참여율 지역별로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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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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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입시제도에서 학생생활기록부와 동아리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참여율이 지역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회선 의원(새누리당)은 교육부에서 받은 ‘고등학교 동아리 참여학생현황’ 분석 결과 충청남도의 동아리 참여율이 88%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강원도 84%, 전북 82%, 울산 81%, 인천 81% 순으로 가장 동아리 참여율이 낮은 곳은 세종시로 41%에 불과해 충청남도에 비해 절반수준이라고 19일 밝혔다.

학교당 동아리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학교당 36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였고 학교당 지도교사수도 37.39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교당 동아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으로 17.98개였고 제주․강원․세종 순으로 학교당 동아리수가 적었다.

지난해 기준 동아리 활동 학생참여률이 가장 높은 50개 학교는 공립이 36곳, 사립이 14곳으로 시도별로는 강원도 5곳, 경기 6곳, 경남 6곳, 대구 2곳, 대전 1곳, 서울 1곳, 울산 4곳, 인천 3곳, 전북 11곳, 충남 4곳, 충북 4곳이었다.

참여율 100% 이상 학교는 전국 고등학교 2342개 학교 중 652곳이었고 가장 많은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는 전북과고로 참여율이 703%였다.

이는 한 학생이 7개의 동아리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강원도에서는 민족사관고 429%, 영월고 217%, 평창고 209%의 동아리 참여률을 나타내 한 학생이 2~4개 동아리를 하고 있었고 경기도 청심국제고, 김포외고, 경기북과학고가 뒤를 이었다.

경남에서는 경남과학고․창원과학고, 서울시 하나고, 울산시 화암고, 인천시 인천과고 등이 있었고 전남에서는 전남과고 전북의 무주고, 정읍고, 충남의 충남과고․충남외고․충북과고 등이 순위권에 들어 일반고에 비해 특목고나 자사고가 더 많았다.

광주․부산․대전․제주․세종시에서는 동아리 참여율 상위 50위 이내에 들어간 학교가 없었다.

학생 한 명이 한 개의 동아리 이상 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비율을 살펴본 결과 강원 40.32% 전북 38.06% 전남 35.9%였고 세종 14.29%, 제주가 9.68%로 가장 낮았다.

2010년에는 전국 학생의 37% 학생이 동아리활동에 참여했지만 지난해에는 전체학생수 중 69%의 학생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2배 증가했다.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다양한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교과학습 외에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및 자율활동을 하는 것으로 토론동아리, 봉사동아리, 댄스동아리, 과학동아리 등이 있다.

김회선 의원은 “동아리 활동은 대학입시에서 자기소개서를 쓸 때 꼭 필요한 부분으로 2010년에 비해 각 교육청별로 동아리 참여율이 약 2배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각 교육청별로 격차가 두 배 이상 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각 교육청별로 동아리 활동 지원을 확대해 고등학생들이 입시에서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선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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